PGI 아티키
(PGI Attiki, ΠΓΕ Αττική)

PGI 아티키(PGI Attiki, ΠΓΕ Αττική)는 지난 몇십 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했고 현재는 그리스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포도밭과 와이너리 모두에서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모든 일들은 원산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그리스만의 와인들로 나타난다. 사바티아노가 핵심 품종이며 그 뒤를 이어 다른 많은 품종들이 현대적이고 표현력 뛰어나며 순수함과 집중력을 갖춘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시 중심가에서 30 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이 유서 깊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잘 보존된 오래된 나무들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오래된 사바티아노 포도밭들은 훌륭한 와인을 생산해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오랜 포도 재배의 전통으로도 칭송받는다.

테루아

전체적으로 아티카는 전형적인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다. 사실 이곳은 그리스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 중 하나다. 북서쪽 지방만 제외하고 이곳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멜테미아)이 내륙쪽으로 불어와 여름의 열기를 식혀준다. 바다와의 거리나 포도밭의 고도에 따라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중기후를 가진 작은 테루아가 무수히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따라서 여러 하위 지역 내에서 기후에 큰 차이가 있다.

메소가이아의 해안 지대는 아티카의 동부에 위치하며 이 지역 전체를 통틀어 가장 따뜻하고 건조하다. 반면 메가라 지역은 양쪽으로 사로니코스와 코린토스 만과 가까워 비교적 시원하다. 북서쪽으로 더 가면 PGI 슬로프 오브 키떼로나스(PGI Slopes of Kithaironas)가 더 대륙성에 가까운 중기후를 보인다. 그리고 아티카의 북부는 가장 시원한 기후다. 포도밭은 파르니타와 펜텔리 산맥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의 와인 스타일은 다른 따뜻한 아티카 지역과 구분되는 차이를 보인다.

아티카의 상당 부분이 산지이지만 해발 고도뿐 아니라 산이 적은 지역에도 포도밭이 있다. 이곳의 토양은 석회암과 바위가 많은 기반암에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트레이닝 시스템은 다양하나 아티카의 포도밭 상당수가 이 지역에 팽배한 건조하고 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고블릿 형태로 되어 있다. 메소가이아 같은 특정 지역은 오래된 나무가 특징이다. 수확량이 적은 이들 포도밭은 50 년도 넘은 곳이 많다.

품종

PGI 아티키(PGI Attiki, ΠΓΕ Αττική)에서는 사바티아노가 단연 가장 중요한 품종이다. 이 품종은 순수한 과일 풍미와 잘 어우러진 산도를 가진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든다. 토착 품종인 말라구지아와 아시르티코, 로디티스 같은 것은 이보다 덜 재배되고 있으나 품질 면에서는 이들 와인도 중요하다. 아티카는 전통적인 레드 와인 생산지는 아니다. 하지만 아기오르기티코, 만딜라리아,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같은 토착 품종과 국제 품종이 소량 재배되고 있다.